'키스방 가면 불법?' 30대 질문에 경찰은 이렇게 답했다 서울경제

'키스방 가면 불법?' 30대 질문에 경찰은 이렇게 답했다 서울경제

'키스방 가면 불법?' 30대 질문에 경찰은 이렇게 답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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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외관상으론 성매매방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합법’성으로, 내용상으론 성매매 행위와 별반 다름없는 ‘불법’성으로 남성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씨는 면접을 보러 찾아온 피해자 6명에게 “가벼운 스킨십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클럽 정도의 스킨십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해 키스방 등으로 데려가 ‘사전 교육’을 빌미로 강제추행 혹은 성폭행했다. 미성년자도 포함된 피해자들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지만 A씨는 범행을 지속해 갔다. 피해자 중 한 명인 10대 여성의 경우 성범죄 피해를 입은 후 약 20일만에 극단 선택했다.


소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침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대화나 나누자"는 말에 여성은 "원하시는대로. 편하게 쉬었다만 가시면 더 좋죠"라고 답했다. W키스방에 오늘 처음 출근했다는 송미선(21ㆍ가명)씨였다. 지방의 한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고, 1학년1학기를 마친 뒤 등록금과 용돈을 벌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삼아 휴학을 한 채 키스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뭐 소싯적에 어디 가봤다는 모험담 늘어놓는 자식들이야 우리 반 동창 중에도 있지. 호기심은 만땅이더라도, 그래도 그 문턱을 넘을 마음을 먹긴 쉽지 않았잖아. 결국은 30분 동안 이런 신변잡기만 늘어놓고 나왔는데.


이 경찰은 또 해당 남성에게 “건전한 만남을 통해 인생을 함께할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키스방들은 진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지만 경찰은 단속의 손을 놓고 있는 것이 키스방과 관련한 성매매특별법의 현주소다. A씨는 B씨의 개인정보를 도용,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는 등 7차례에 걸쳐 1천105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20년 8월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이 있는데 당장 갚지 못하면 큰일 난다'고 B씨를 속여 5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뜯어냈다.


체인점을 모집 중인 한 업소 관계자는 “창업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매일같이 온다”며 창업 열기를 전했다. 여성가족부가 키스방ㆍ안마방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였지만, 정작 이런 곳들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위반 행위는 4건밖에 적발하지 못해 요식행위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키스방 등은 미성년이나 성년을 가릴 것 없이 변종 성매매 업소로 급속히 퍼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동시 접속자만 2,000여명을 헤아린다. 음지로 숨은 성매매 산업은 다양한 업태를 양산하며 더욱 진화하고 있다. S오피스텔은 평범한 사무실로 위장했으나 은밀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이른바 ‘오피방’이다. 오피방 외에도 키스방, 성인 PC방, 유리방, 대딸방, 귀청소방, 립카페 등 특별법 제정 이후 끊임없이 옷을 갈아 입은 신ㆍ변종 성매매 업소들은 규모를 추산조차 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적발 건수만 봐도 2010년 2,068건에서 지난해 4,706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고, 올해는 7월까지 벌써 3,620건이나 단속됐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키스방에 일정 금액을 대금으로 지불한 뒤 6명의 여성종업원들과 유사성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십여명의 이용 남성들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점이다.


있잖아, 사람은 졸라게 많고 유흥업소도 많지만 간지는 안 나는 지역들… 술값도 좀 싼 그런… 그렇다는 거야. 구체적으로 쓰면 어디 가면 있다는 식인 거 같아서 좀 켕기네. 업소들의 영업상황은 최근 잇따른 청소년유해 매체 및 유해업소 고시 시행 영향으로 확산은 일단 저지되고 있는 추세이나, 단속기관의 단속 의지, 지역경제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모 키스방 본점은 남성을 유혹하고 위해 기본요금에 5천원을 더 받고 의상(교복 등) 초이스도 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의 한 중학교 앞에는 키스방이 있다. 교문 앞 횡단보도에서 불과 87m 떨어진 곳에서 버젓이 영업해왔다.


마사지방의 경우는 대부분 26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키스방 운영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법은 더욱 교묘해졌다며, 키스방을 포함한 성매매 산업은 몸집을 불려 나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등하교 빈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교육 당국의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진 탓이라고 이탄희 의원은 지적했다. 이른바 `키스방`은 1년여 전부터 유흥가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체인망의 `기업형 키스방`까지 출현하고 있다. 해당 업소의 홈페이지에는 “명문대 교환학생으로 유학 온 엘리트 여대생” 등과 같은 여성 종업원 16명의 소개 글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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